IT산업 민간투자 2013년까지 175.2조원 투입

입력 2009-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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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4.1조원 투자…'IT KOREA 5대 미래전략' 발표

정부와 민간이 2013년까지 향후 5년간 189조3000억원을 IT산업에 투자키로 했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미래기획위원회 보고회에서 IT 코리아 미래전략 시행을 위해 정부투자금 14조1000억원을 포함한 총 189조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투자금 14조1000억원 중 12조6000억원은 중기재정계획에 반영됐으며,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 확충을 통해 새로이 1조5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IT융합, 소프트웨어(SW), IT장비, 방송통신서비스(디지털전환 등)분야 중소기업 지원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민간도 정부의 투자에 대응해 설비부문 109조7000억원, 연구개발(R&D) 부문 65조5000억원 등 175조2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IT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분야별 5년간 투자계획은 반도체 41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57조4000억원, 통신·정보기기 20조3000억원, 가전 10조4000억원, 전자부품 7조원, 통신서비스 35조6000억원, 기타 2조800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이날 보고회에서는 IT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IT융합, SW, 주력IT, 방송통신, 인터넷 등 5대 핵심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우선 IT융합 전략산업의 경우 조선, 에너지, 자동차 등 10대 전략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현재 3개인 산업융합 IT센터 설치를 2012년까지 10개로 확대하고 국가 SOC에 IT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인프라 구축 마스터플랜'을 올해 말까지 수립키로 했다.

또 글로벌 수준의 SW기업 육성을 위해 SW장학생 선발 등을 통해 차세대 SW리더를 양성하고 'SW공학센터'를 설립해 품질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휴대폰,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개방형 모바일 OS 개발' 등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래그십(SW Flagship) 프로젝트를 민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불합리한 시장 구조를 혁파하기 위해 SW분리 발주를 의무화하고 불법복제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력 IT의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민관 공동의 차세대 메모리 R&D를 추진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이동통신 특허 및 표준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대기업의 구매와 연계한 R&D 등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방송, 네트워크 등 5대 장비산업에서 중핵기업도 육성키로 했다.

또 와이브로, IPTV, 3DTV 시장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와이브로망 사업을 제고하고 효과적인 전국망 구축을 추진하며 2010년까지 모든 교실, 병영생할관에 IPTV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어 2012년까지 아날로그방송을 디지털 TV방송으로 전환하고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계기로 3DTV 실험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초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12년까지 현재보다 10배(1 Gbps) 빠른 초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인터넷 개발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IT융합부문은 국내생산 1조원 이상 IT융합산업 10개 창출 ▲SW 부문은 국내 8개 기업을 '글로벌 100대 기업'으로 육성, 1000억원 이상 매출기업 27개 육성 ▲주력IT는 3대 주력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 5대 IT장비 산업 국산화·세계시장 점유율 2배 달성 ▲방송통신 부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송통신서비스 제공 ▲인터넷은 초광대역 융합망 및 세계 최고의 정보보호 대응센터 구축 등 부분별 목표를 세웠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IT 5대 핵심전략의 추진으로 제조, SW, 서비스 등 IT산업의 각 부문간 균형된 발전이 이뤄지고 미래 한국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지식경제부장관, 방송통신위원장 등 관계부처 장관, IT관련 산·학·연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대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민간기업들의 '기업 차원의 발전전략과 액션플랜'도 함께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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