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한 과수원에서 흰 까치가 목격됐다. (사진제공=다큐제주 오승목 감독)
제주에서 '길조(吉鳥)'로 여겨지는 '흰까치'가 포착됐다.
'다큐 제주' 오승목 감독은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한 과수원에서 흰까치가 목격됐다고 4일 밝혔다.
흰까치가 목격된 날은 지난달 31일로 전해졌다.
흰까치는 멜라닌 색소 일부 부족으로 털이 부분적으로 하얗게 되는 돌연변이다.
전신이 완전 하얀색인 알비노와는 차이가 있다.
보통의 까치와도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인다.
과거엔 길조 중의 길조로 여겨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 감독에 따르면 제주도에 서식하는 까치는 1989년 수십 마리를 처음 이주 방사시킨 이후 개체수가 증가했다.
오 감독은 지난 8월에도 제주시 이호동에 있는 조경원에서 같은 증상의 직박구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