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앤드루 왕자 '엡스타인 성추문' 파장⋯왕자 칭호 뺏기고 관저서 쫓겨나

입력 2025-10-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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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퇴거 후 사설 거주지로 이동 예정
거주 비용 찰스 3세 개인적 부담 예상
엡스타인 성 추문에 연루된 이후 압박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 관련 성추문 논란에 휩싸이자 왕자 칭호를 박탈 당했다. (로이터/연합)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 관련 성추문 논란에 휩싸이자 왕자 칭호를 박탈 당했다. (로이터/연합)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 관련 '성추문' 논란이 확산하자 왕자 칭호를 박탈당했다. 관저에서도 퇴거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방송은 30일(현지시간) 버킹엄궁 성명을 인용해 "찰스 3세가 오늘 동생 앤드루 왕자의 칭호와 지위, 훈장을 박탈하기 위한 공식 절차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앤드루 왕자는 이제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로 불리게 된다. 로열 롯지(Royal Lodge)의 임대 계약 반납을 위한 공식 통지가 전달됐다"라며 "다른 사설 거주지로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찰스 3세의 이번 결정은 즉시 시행된다. 관련 내용을 담은 왕실 문서가 법무장관에게 전달되면 앤드루 왕자의 공식 칭호가 박탈된다. 이번 조치로 앤드루 왕자의 왕자, 요크 공작, 인버네스 백작, 킬릴리 백작 작위와 가터 훈장, 로열 빅토리아 훈장이 박탈된다

앤드루 왕자는 17일 성명을 통해 "국왕 및 가족들과 논의에서 나에 관한 계속된 의혹이 왕실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지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앞서 앤드루 왕자는 최근 미국 엡스타인과 관련한 추가 의혹이 계속 드러나면서 압박을 받았다. 그는 "2010년 12월 엡스타인과 모든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으나 그보다 몇 달 뒤 날짜로 된 이메일에서 연락을 계속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범죄를 폭로했던 미국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는 회고록에서 엡스타인 '고객'으로 지목된 영국 앤드루 왕자에 대해 자세히 서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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