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1801억6900만 달러(약 257조4795억 원), 순이익은 38% 늘어난 211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두 지표가 함께 증가한 것도 11개 분기 연속이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20.2% 증가한 32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증가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으로, 분석가들 전망치인 18.1%보다 높았다.
이러한 배경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성장이 있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AWS는 2022년 이후로 본 적 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핵심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광고 매출도 177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73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정규장에서 3.23% 하락했던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3%대 강세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