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잠수함 건조 승인...한미 관세협상 세부합의 완료 外 [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25-10-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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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잠수함 건조 승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식 디젤잠수함 대신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승인했다”며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전날 경주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핵잠 도입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직후 내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잠은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조선소는 한화오션이 2023년 인수해 운영 중입니다. 핵잠은 재래식 잠수함보다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르고 잠항 시간이 길어 대잠 작전 능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 협정이 연구 목적의 우라늄 농축만 허용하고 있어, 핵연료 사용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세부합의 완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에 합의했습니다. 이 가운데 2000억 달러는 현금으로 투자하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일본의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구조는 유사하지만, 한국은 상한선을 설정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업 협력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추진되며, 기술 협력과 보증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로 한국산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되고, 의약품·목재 등 주요 품목은 최혜국 대우를 받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협상이 대미 투자 확대와 외환시장 안정의 균형을 모두 고려한 절충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2월 금리 인하 불확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025년 10월 29일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연준이 두 차례 연속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025년 10월 29일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연준이 두 차례 연속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12월 추가 인하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Far from it)”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3.75~4.00%로 인하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고점인 5.40%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입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위원들 사이의 의견 차가 매우 크다”며, 일부 위원은 동결을, 일부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못하는 ‘데이터 블랙아웃’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안개 속에서 운전할 때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비유하며, 경제 데이터 부재가 정책 결정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연준은 양적 긴축(QT)을 12월 1일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경문 감독, KS 10연패 탈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 트윈스를 7-3으로 꺾으며 19년 만의 대전 홈경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경문 감독에게는 2008년 이후 6212일 만의 한국시리즈 승리이자 10연패 탈출 경기였습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 말, 5안타와 2볼넷으로 6득점을 올리며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문현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황영묵의 밀어내기 볼넷, 심우준의 2타점 2루타, 최재훈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한 지 너무 오래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선수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잘 싸워줬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2008년 두산 시절 이후 한국시리즈 10연패 중이던 김 감독은 이날 승리로 오랜 부진을 끊었습니다. 그는 “벤치의 작전이 잘 풀리지 않아 답답했지만, 8회 타선이 살아났다”며 “이 승리를 계기로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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