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국내 채권시장은 국고 3년물이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진 점에 주목했다.
김지나·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전일) 개장 초반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로 약세 출발했다"며 "이후 호주 물가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총생산(GDP)에 대해 한은 총재의 국감 발언에서 연간 1% 성장률 언급 등이 나오면서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졌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원·달러 환율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한 후 점심 무렵까지 낙폭을 축소했지만 오후 들어 재차 하락폭 확대 전환됐다"며 "장중 달러는 오름세를 보였고, 외국인들도 국내 주식을 이틀 연속 순매도했지만 달러·원은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 이달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관련 대중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고, 한국과 무역협의도 곧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