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엑소 합류' 원한 첸백시에 선 그었다⋯"멤버들 큰 상처 줘" [전문]

입력 2025-10-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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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첸백시(첸·백현·시우민)가 그룹 엑소(EXO)의 완전체 활동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의 모든 조건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SM엔터가 공식 입장을 내고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SM엔터는 29일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변백현, 김종대, 김민석 측(이하 3인)의 입장문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3인 측에 분쟁 종결에 대한 합의와 팀 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한 바 있다"고 전했다.

SM엔터는 "우선 분쟁 종결과 관련해 당사는 지금까지의 모든 분쟁에서 이긴 상황이었고, 이에 당사가 3인 측에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자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활동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라는 것 하나였다"며 "다만, 이는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SM엔터는 "아울러 팀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는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음은 물론, 엑소라는 팀에 끼친 피해 및 팬들과 멤버들에게 준 상처가 컸기 때문에 신뢰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3인 측은 10월 2일 2차 조정기일 이후 당사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16일에 먼저 이의신청을 한 바 있다"며 "이러한 사정을 왜곡한 3인 측의 금일 발표에 당사는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12월부터 시작될 엑소 활동에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SM엔터는 소속 그룹 엑소 컴백 활동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막내 세훈의 소집 해제로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끝낸 엑소는 12월 13~14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팬미팅 '엑소버스'(EXO'verse)를 개최, 2026년 1분기에 여덟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SM엔터 이번 활동은 첸백시 없이 수호·찬열·디오·카이·세훈·레이 6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첸백시는 이날 소속사 INB100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연말 엑소 완전체 컴백을 위해 첸백시는 SM엔터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며 "완전체 활동을 위해 12월 개인 일정을 모두 비워두고 법률 대리인을 통해 SM엔터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돌연 첸백시를 제외한 엑소 팬미팅 개최 및 정규 앨범 발표에 대한 공지를 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SM엔터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변백현, 김종대, 김민석 측(이하 3인)의 입장문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3인 측에 분쟁 종결에 대한 합의와 팀 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한 바 있습니다.

우선 분쟁 종결과 관련하여, 당사는 지금까지의 모든 분쟁에서 이긴 상황이었고, 이에 당사가 3인 측에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자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활동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라는 것 하나였습니다. 다만, 이는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울러 팀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는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음은 물론, 엑소라는 팀에 끼친 피해 및 팬들과 멤버들에게 준 상처가 컸기 때문에, 기존 합의서를 이행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3인 측의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였습니다.

그러나 3인 측은 10월 2일 2차 조정기일 이후 당사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16일에 먼저 이의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왜곡한 3인 측의 금일 발표에 당사는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사는 12월부터 시작될 엑소 활동에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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