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갈등 끝에 탈당해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대통령실 새 국민통합비서관에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임명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허 전 대표는 오늘(28일)부터 출근, 국민통합비서관 업무를 시작했다.
국민통합비서관은 자신의 저서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해 논란은 빚은 강준욱 전 비서관의 자진 사퇴 이후 3개월 넘게 공석 상태였다.
허 비서관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 같은 당 수석대변인까지 지냈던 보수 정당 출신 인사다.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준석 대표와 함께 개혁신당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으나, 이 대표와 갈등 끝에 탈당했다. 그러다 대선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했고, 이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이 대통령은 양 진영을 오가며 보수층의 생각과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 허 비서관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