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그룹의 대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등장했다. 주로 도심 외곽에서 고객들을 맞던 스타필드가 ‘스타필드 애비뉴(Starfield Avenue)’ 1호점으로 문을 연 것이다. 이 곳은 전체 매장의 90%를 'F&B(식음료)'로 구성해 도심 직장인들의 입맛과 취향을 겨냥하고 나섰다.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빌딩에 문을 연 스타필드 애비뉴는 '다이닝 데스티네이션(먹거리 종착지)'을 콘셉트로 한 미식 복합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곳에서는 미쉐린 2스타 ‘주옥’ 출신 이종욱 셰프의 스테이크 하우스 ‘마치’를 비롯해 프렌치 테크닉으로 제철 식재료를 풀어내는 ‘콘피에르 셀렉션’, 정통 일식의 절제미를 살린 ‘이모와슌’, 회전초밥 브랜드 ‘갓덴스시’의 프리미엄 버전 ‘하우스 오브 갓덴’ 등 신규 다이닝 브랜드가 대거 입성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동안 만들어온 ‘머무는 가치’를 일상 주변으로 확장해 바쁜 삶 속에서도 잠시 멈춰 감각과 취향을 환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부 동선을 도심 속을 걷는 듯 다양한 미식 경험이 이어지도록 설계하고 핵심 공간 키워드는 ‘일상적 럭셔리’로 잡고 품격 있는 하루를 담아내는 데 방점을 뒀다.

오픈 첫 날 현장에는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매장이 위치한 종각과 광화문 주변이 활기를 띠었다. 주요 레스토랑에는 대기 행렬로 줄을 잇는 등 직장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첫 선을 보인 스타필드 애비뉴에 대한 브랜드 라인업과 공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짐에 따라 향후 스타필드 애비뉴가 ‘종로 대표 미식지’로 입지를 굳힐 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스타필드 애비뉴는 리테일과 다이닝, 문화가 유기적으로 교차하는 복합공간으로 다양한 미식 경험이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며 "스타필드 만의 '머무는 가치’를 확장시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감각과 취향을 환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