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51억 원, 영업손실 21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고정비 증가와 환율 부담 등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전지박 부문 매출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동박 부문은 인공지능(AI) 가속기용 하이엔드 제품의 본격 양산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 역시 모바일용 제품 공급 증가, 신규 고객사향 생산 확대로 매출이 상승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까지 전지박 고객사를 작년의 두 배인 8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 소재 배터리사 한 곳만 남은 상태로, 계약 막바지 조율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도 실적 개선의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OLED 부문은 기존 주요 제품 외에도 그린인광 호스트, 저유전 신소재 등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4분기에는 국내 발광·비발광 통합 신규 생산기지 완공 예정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과 북미 모두에 전략적 거점을 구축한 국내 유일한 전지박 기업으로, 올해 안에 고객사를 두 배 규모로 확장하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게 된다”며 “현지 공급 경쟁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