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역외 원화결제기관제 도입, 해외투자자 원화접근성 높일 것"

입력 2025-10-28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역외 원화결제 기관 제도 등 외환시장 개선 방안 추진을 통해 해외투자자의 원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외환건전성협의회 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추진 TF'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7월 MSCI TF 출범 후 발표한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계기관들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서 발표된 외환시장 개선 방안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과거 외환위기 경험 등으로 인해 그간 역내 외환시장만 유지했지만 이러한 구조는 외국인의 국내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고 원화 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 기반을 제한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관계기관은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며 선진국 통화 수준의 원화거래 접근성 확보를 목표로 개혁을 신속 추진할 것을 재확인했다.

해당 방안에는 △국내 외환시장 9시~익일 새벽 2시 개장→24시간 운영체제 △역외 원화결제 기관 제도 도입 등의 과제가 담겼다.

참석기관은 국내 외환시장 24시간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회계처리, 인력 및 비용 등을 종합 점검하고 시행 시기와 세부 방안을 올해 말까지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야간시간대 국내 은행의 거래 여건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외지점 및 eFX 인프라를 연계할 수 있는 보완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역외 원화결제 기관 제도는 인가받은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에 개설한 원화계좌를 통해 원화를 자유롭게 거래·보유·조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거주자 간 원화 지급·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다. 참석기관은 관련 허용 대상과 범위 등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관련 규제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한은금융망(BOK-Wire+)과는 별도로 역외 원화결제 기관의 24시간 실시간 총액결제(RTGS)를 지원하는 전용 결제망을 한은이 내년 중 신설해 야간시간대에도 지급·결제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이러한 외환시장 개선 방안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은 긴밀하게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71,000
    • -0.82%
    • 이더리움
    • 4,721,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2.55%
    • 리플
    • 3,111
    • -3.98%
    • 솔라나
    • 206,900
    • -3.27%
    • 에이다
    • 654
    • -2.53%
    • 트론
    • 427
    • +2.64%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00
    • -1.62%
    • 체인링크
    • 21,180
    • -1.76%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