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무대에서 수소 산업의 글로벌 비전을 선포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30일 APEC CEO 서밋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로’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수소 사업의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소개하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옛 환경부)가 참석하며 글로벌 수소산업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관계자들도 함께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APEC CEO 서밋에서 기업 차원의 세션을 직접 개최하는 것은 현대차그룹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밋에는 삼성·SK·LG 등 주요 그룹도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2004년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Stack) 개발에 성공한 이후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FCEV)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27년간 축적한 수소 기술력을 담은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을 공개했고 올해는 7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넥쏘(The All New NEXO)’를 출시하며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을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