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크나 디엠 등 '익명 앱' 경험자 4명 중 1명은 사이버 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국민생각함을 통해 2925명을 대상으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익명 앱' 이용 실태와 부작용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익명 앱을 이용해 본 응답자(62.9%)의 약 25%는 직접적인 사이버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분노와 증오심'(25.1%), '우울감과 무력감'(16.6%) 등 정신적 충격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민 93.3%는 익명 앱 내 악성 댓글·욕설, 허위사실 유포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89.4%는 '법적·제도적으로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으로는 '가해자 처벌 수위 강화'(30.1%), '실명제 수준의 최소한 본인 확인 장치 마련'(29.4%), '앱 사업자의 게시물 삭제 및 차단 의무화'(19.8%) 등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