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지난 10월 25~26일 이틀간 '거제 30인의 아빠단' 다섯 번째 프로그램으로 벼 수확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추수 과정을 아이와 아빠가 함께 경험하며 소통과 협동을 배우도록 기획됐다.
아이들은 벼 베기, 탈곡 등 수확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쌀이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배웠고, 아빠들은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기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 특히 벼 장식 모자와 벼 꽃다발 만들기, 뻥튀기·식혜 시식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즐거움과 성취감을 만끽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아빠가 육아에 적극 참여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녀 이하준(6세), 이하랑(4세)과 함께 참여했여 한 아빠단 참여자 이성웅(36세) 씨는 "아이들이 매일 먹는 쌀이 어떻게 수확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아이들의 작은 투정 속에서도 농부들의 수고와 농업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