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사회문제 해결과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제2회 사업공모전'을 마무리하고 총 13개 신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사회, 따뜻한 금융이 함께’를 주제로 8월 1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127개 기관(해외사업 16건 포함)이 참여했다. 심사를 거쳐 33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이 확정됐다.
27일 금융산업공익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포용금융 △미래세대 △일자리 △지역상생 등 4대 핵심 영역에서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재단은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공익, 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으며 사업의 구체성·실행 가능성·사회적 파급력·지속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포용금융 분야의 편성 비중을 높여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 다수 선정됐다. 다중부채와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대상 대환대출 및 신용·재무 상담 지원, 다중채무자 이자지원과 긴급생계비 지원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자립 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4대 분야에서 총 13개 사업이 선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 희망사다리 금융지원사업(사회연대은행)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소득활동 및 경력증명 지원(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청소년 대상 AI·딥페이크 금융범죄 예방 교육(씨드콥)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소셜혁신연구소사회적협동조합) △이동권 사각지대 해소 ‘모두의 1층’ 프로젝트(무의) 등이 있다.
주완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과 제도권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됐다”며 “비영리 단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회의 따뜻한 역할로 이어져 지역 곳곳에서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 중 각 기관과 사업 실행계획 및 예산 협의를 마무리하고 2026년 1분기 내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