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기장·합천서 느껴보는 고향의 진한 향취 [주말N축제]

입력 2025-10-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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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지역민들의 항전 정신을 기리며…'동래읍성역사축제'

▲제31회 '동래읍성역사축제' 포스터. (사진제공=동래문화원, 동래읍성역사축제추진위원회)
▲제31회 '동래읍성역사축제' 포스터. (사진제공=동래문화원, 동래읍성역사축제추진위원회)
동래읍성역사축제는 부산광역시 동래구의 상징인 동래읍성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당시 동래부사 송상현 공과 지역민들의 항전 정신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가을 열리는 대표 역사축제입니다. 축제 명칭은 조선시대 부산의 관문이자 군사적 요충지였던 ‘동래읍성’에서 유래했으며, 지역의 자긍심과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31회 동래읍성역사축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리며, 동래문화회관, 읍성광장, 명륜1번가, 회원천카페거리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올해 슬로건은 '동래성 사람들, 역사와 미래를 잇다!'로, 남녀노소 누구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50여 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축제 기간 읍성 일대는 조선시대 거리와 시장으로 꾸며지며, 방문객께서는 실제 역사 공간 속에서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실경 뮤지컬 ‘외로운 성’을 비롯해 동래부사행차 길놀이, 동래세닥줄다리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한복 체험존, 활쏘기, 전통음식 만들기, 전기수 이야기 공연, 읍성민 장터 체험 등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께 특히 호응이 높습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야외 방탈출 체험(1만 원) 등 유료 체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축제장은 지하철 1호선 명륜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24분, 또는 4호선 수안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버스(183번, 동구7번) 이용 시 동래문화회관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가장 가깝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동래읍성문 특설무대에서 미디어아트 조명 쇼와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부산의 뿌리와 민족의 자긍심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역사교육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어민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해양 축제 '기장붕장어축제'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 포스터. (사진제공=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 포스터. (사진제공=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
기장붕장어축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대표 수산물인 붕장어(아나고)를 주제로 열리는 지역 해양 축제입니다. 축제 명칭은 기장 앞바다에서 풍부하게 잡히는 붕장어에서 유래했으며, 200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습니다. 주요 행사장은 기장군 일광읍 칠암항 일대이며, 해마다 칠암항과 연화리 신암항을 번갈아 가며 진행되기도 합니다. 최근 제19회 축제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해안도로를 따라 다양한 수산물 시식 부스와 공연 무대가 조성되었습니다. 특히, 신선한 붕장어를 현장에서 바로 구워 맛볼 수 있는 ‘아나고 거리’는 축제의 대표 명소로 꼽힙니다.

지하철 2호선 장산역 또는 동해선 일광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칠암항에 도착하신 후 도보로 축제장에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어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붕장어 손질 및 회뜨기 시연’, ‘해상 퍼레이드’, ‘바다 음악회’가 있으며, 이를 통해 바다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해안 낚시 체험, 해녀 퍼포먼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붕장어 맨손 잡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께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기장 시장과 주변 상권도 활발히 운영되어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며, 인근 해안 산책로와 해변 경관을 함께 즐기실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청정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자…'합천황토한우축제'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 포스터. (사진제공=합천축산업협동조합)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 포스터. (사진제공=합천축산업협동조합)
합천황토한우축제는 경상남도 합천군의 대표 특산물인 황토 한우를 주제로 열리는 지역 농축산 대표 축제입니다. 이름 그대로 황토지대에서 키운 청정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2023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습니다. 축제는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주말을 포함해 3일간(금·토·일) 운영됩니다. 행사 기간에는 한우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한우 직거래 장터’, 신선한 한우를 즉석에서 구워 맛볼 수 있는 ‘숯불 구이존’, 황토한우 시식회, 전통시장 특판전 등이 운영되어 방문객들께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교통 편의를 위해 합천버스터미널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자가용 이용 시 합천IC에서 약 10분이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명품 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황토한우 숯불 구이존’과 ‘한우 직거래 장터’로, 전국 각지에서 미식가들이 모일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전통민속놀이 체험, 어린이 목장 체험, 지역 예술 공연, 황토 떡메치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합천영상테마파크, 황매산 억새 명소, 대장경세계문화축전, 해인사 등 풍부한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축제와 관광을 함께 즐기시기에도 좋습니다. ‘초우량 슈퍼한우’, ‘한우 개량 1번지’라는 브랜드를 앞세운 이 축제는 합천군의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농축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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