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한국시간)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29일) 오전에는 부산으로 이동하고, 한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이후에는 미국 측이 주최하는 APEC 리더스 실무협의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확정되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행 중인 양국 간 무역 협상이 최종 타결될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4일 구속됐습니다. 7월 출범한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피의자 신병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무리한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한 혐의와 임의로 작전통제권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반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습니다.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1%로 전월말(0.57%)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2025년 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통해 신규 연체 발생액이 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 원 늘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8000억원)도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말보다 0.06%포인트 상승했고, 대기업대출 연체율(0.15%)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89%),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78%) 모두 증가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말보다 0.02%포인트 올랐으며, 주택담보대출은 0.30%,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92%로 집계됐습니다.

그룹 세븐틴이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정한과 원우가 대표로 참석해 "데뷔 10주년에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며 팬덤 '캐럿'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세븐틴은 K-팝 글로벌 확산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2020년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정부 포상을 받았습니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K-팝 단일 앨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 입성하는 등 해외 무대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또한 유네스코의 첫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돼 100만 달러 기부, 자선 경매 수익금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