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락 아닌 조정…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입력 2025-10-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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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최근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급락한 금값에 대해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폭락이 아니라 조정 단계”라며 “지금의 금값 상승은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올해 코스피보다 더 많이 오른 게 금”이라며 “한 달 동안 너무 급등했기 때문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유동성이 워낙 많아 돈의 힘이 작용했다”며 “주식과 금은 결국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실적이 뒷받침된 상승”이라며 “추가 랠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2분기 4조 원대에서 3분기 12조 원으로 늘었다”며 “내년엔 삼성 90조 원, 하이닉스 80조 원이 전망된다.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버블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공급 증설이 아직 없기 때문에 단기 급등이 끝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금리 인하 경쟁으로 각국의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며 “자산이 오르는데도 금리를 올릴 수 없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상황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주식이 오르고 금값이 오르는 게 아니라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 흐름을 이해하는 게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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