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호주 리치몬드밸리 BESS·태양광 사업 승인

입력 2025-10-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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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에너지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 호주 주정부 승인
275MW급 대형 에너지저장시스템,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 목표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도 동시 운영…연 37만t 탄소 저감

▲리치몬드밸리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및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3차원(3D) 예상도. (사진= 아크에너지)
▲리치몬드밸리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및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3차원(3D) 예상도. (사진= 아크에너지)

고려아연의 신성장 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 핵심 사업 부문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부문 주요 프로젝트가 호주 주정부의 승인을 얻으며, 본궤도에 올랐다.

고려아연은 호주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전문 자회사 아크에너지에서 추진하는 리치몬드밸리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및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의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사업 승인이 이뤄지면서 아크에너지는 2027년 하반기 상업 운전을 목표로 공사 일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전력 용량 275MW를 갖췄으며, 8시간 동안 최대 2.2GWh(2200MWh)의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BESS는 낮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해 야간이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시설을 본격 가동하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거주하는 약 17만5000가구에 매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친환경 전력을 활용해 BESS 충전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도 동시에 건설돼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하면 연간 37만 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건설과 운영뿐 아니라 소유권까지 갖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전체 투자비 약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 가운데 52%가량을 구성하는 핵심 자재인 배터리는 한화에너지에서 공급한다.

아크에너지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공고한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TESA)에 입찰해 2023년 12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LTESA에 따라 아크에너지는 시설 운영을 시작한 시점부터 14년간 주정부 지정 사업자로 지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보조 서비스 시장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아크에너지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승인을 받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지난해 주정부는 아크에너지가 추진하는 보우먼스 크리크 풍력발전소 제1단계 사업을 허가했다. 아크에너지는 뉴사우스웨일스주뿐만 아니라 퀸즐랜드주, 태즈메이니아주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한-호주 양국 민관이 협력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면서 호주 현지에 BESS와 태양광 발전소가 순조롭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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