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냉랭해진 날씨에...‘발열‧경량 아우터 매출’ 쑥

입력 2025-10-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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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라진 추위…무신사 아우터 매출 55%↑
활용도 높은 ‘멀티 시즌’ 제품, 경량패딩·플리스 매출 급증
“이른 추위...한겨울 의류 수요로 빠르게 전환될 가능성도”

▲W컨셉은 20일부터 29일까지 프리쇼를 열고, 퍼, 코트, 패딩 등 겨울 옷 신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제공=W컨셉)
▲W컨셉은 20일부터 29일까지 프리쇼를 열고, 퍼, 코트, 패딩 등 겨울 옷 신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제공=W컨셉)

때 이른 추위가 시작될 기미를 보이면서 갑작스럽게 겨울을 맞은 소비자들의 아우터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과거처럼 두터운 패딩보다는 가볍게 입고 벗을 수 있는 경량패딩과 발열의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 패션업계 역시 기후 급변에 따른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겨울철 의류제품을 잇달아 출시 중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10월 12~18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된 아우터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 특히 허리까지 오는 하프 패딩 제품 등의 경우 매출이 200% 신장됐다. 이달 중순 신세계 계열 패션 플랫폼인 W컨셉에서도 아우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퍼 130%, 재킷 65%, 패딩 35% 순으로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최근 일주일(13~19일) 간 에이블리에서도 경량패딩 판매량은 1년 전보다 세배(246%) 이상 뛰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더라도 37%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경량패딩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아우터와 이너웨어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경량패딩만큼 활용도가 높은 플리스와 패딩조끼 매출 역시 각각 49%, 73% 늘었다.

그동안 패션업계는 이상기후 등 날씨 이슈 여파로 실적이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날씨가 습해지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올 겨울 역시 늦추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이례적인 가을비로 체감기온이 낮아져 활용도 높은 겨울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패션기업 한 관계자는 “최근 며칠새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데다 추위가 찾아온 시점도 지난해보다 빨라지면서 아우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패션업체들은 경량 제품과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JAJU)는 발열 내의와 의류, 파자마 등 ‘자주발열’ 시리즈를 출시했다.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에서도 경량 다운 제품을 ‘멀티 시즌 아우터’로 발전시키며 가볍고 따뜻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아이더의 ‘써모락 슬림 블렌드 다운’ 시리즈와 노스페이스의 하이브리드 경량 패딩 ‘부베 재킷’ 등이 대표적이다. 코오롱FnC도 경량 패딩 제품을 확대했다.

패션업계는 이상기후 속 날씨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한겨울 의류로 수요가 급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패션플랫폼업계 관계자는 “근래들어 유독 예측이 어려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경량패딩이나 발열의류 등 추위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는 의류제품들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면서도 "아침, 저녁으로는 강한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경량 아우터에서 한겨울 의류로 수요가 빠르게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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