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기후변화로 일상화된 극한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서울시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더 안전한 서울을 위한 풍수해 대응 미래 전략’을 주제로 ‘2025 서울시 풍수해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2년 기록적 폭우 이후 서울시가 추진해 온 풍수해 대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학계·정부·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하수관로 정비, 빗물저류시설 확충, 침수예방 스마트관리 시스템 도입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그간의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과 유철상 한국수자원학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어 세 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손석우 서울대 교수는 ‘극한호우 일상화 원인과 기후 전망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 패턴의 변화를 짚고, 류춘광 서울시 치수안전과장은 ‘서울시 풍수해 대응, 현재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시의 대응 체계와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전환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방안’을 발표하며 도시 차원의 구조적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문영일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에는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지용구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장, 안재현 서경대 교수, 윤선권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노진수 제일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참여해 서울형 풍수해 대응정책의 효율성과 실효성 확보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간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해 폭우 대응 정책의 필요성과 시민 체감형 안전정책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시민들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포럼은 서울시 풍수해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실효성 있는 정책 실행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