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양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김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7일 오후 2시 46분 현재 우양은 전일 대비 305원(7.75%) 오른 4240원에 거래됐다.
이날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김 수출액은 약 8억8200만 달러(약 1조2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물량도 2만9354 톤으로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 미국, 중국 순으로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출의 50.2%를 차지한다. 한국산 김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미국에 이어 김 수출의 유망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 유럽이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작년 유럽 지역 김 수출액은 약 8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김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데 김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냉동김밥은 외국 현지에서 ‘간편하고 고급스러운 한식 한 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냉동김밥을 시식하는 영상·리뷰가 다수 올라왔고, ‘데우기만 하면 한국 맛집 김밥’이라는 글 등이 게재됐다. 여기에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인기로 김밥의 열풍이 더 거세졌다.
우양은 중국 시장에 국내 기업 최초로 냉동김밥을 진출시킨 기업이다. 미국과 유럽의 김과 김밥 인기 상승에 따라 관련 매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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