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0만 원을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4분기 성수기 진입과 2026년 유럽 및 신제품(EBD)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성장성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1420억 원, 영업이익은 598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기기 내수는 581억 원으로 10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를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상반기 가파른 성장으로 높아진 기저에 더해 휴가철 피부과 방문 감소, 전공의 파업 종료로 일부 피부과 페이닥터가 병원으로 복귀해 인력 공백이 겹치며 7~8월 리쥬란 출고가 일시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또 “수출은 리쥬란의 기존국 판매 확대와 중동 초도 물량 반영, 일본 화장품 및 미국 도포용 제품 호조로 의료기기와 화장품 모두 분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파마리서치는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하향과 특정 섹터로의 수급 쏠림 영향으로 주가는 고점 대비 약 20% 조정받았다. 다만 3분기 실적 우려는 이미 9~10월 주가 조정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이제는 4분기 실적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피부과 의료진의 충원이 진행됨에 따라 9월부터 리쥬란 출고량이 회복된 것으로 파악되며 외국인의 피부과 소비 금액은 9월 1150억 원으로 4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구간으로 과거에도 내수 의료기기 매출이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계절적 패턴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