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블오프쇼어, 불리한 판결에 20%대 급락

피자 체인 파파존스는 전 거래일 대비 9.39% 상승한 53.25달러(약 7만6000원)에 마감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주당 64달러에 비상장사 인수 제안을 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보도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인수 조건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인수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모펀드가 피자 체인점의 혁신 계획을 더 빠르고 자유롭게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4.71% 상승한 162.65달러에 마감했다. 3분기 호실적 덕분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3분기 주식 트레이딩 매출이 35% 급증한 4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애널리스트들 평균 전망치인 6.6%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도 경쟁사이자 최근 몇 년간 이 부문에서 선두를 달려온 골드만삭스의 37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은행 수수료 역시 44% 증가해 전망을 웃돌았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는 4.56% 상승했다.
석유 기업 세이블오프쇼어는 20.12% 급락한 14.13달러에 마감했다.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와 소송 중인 산타이네즈 파이프라인 분쟁과 관련해 샌타바버라 카운티 고등법원이 당국에 유리한 판결을 내린 점이 악영향을 미쳤다.
앞서 당국은 지난해 세이블오프쇼어가 파이프라인 수리에 관련해 적절한 허가를 받지 못했다면서 수리 작업을 중단하라고 명했고 회사 측은 해안위원회가 그럴 권한이 없다면서 법원에 중재를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재량권을 남용했다는 사실을 당국이 입증해야 할 필요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03% 상승했고 메타는 1.26%, 테슬라는 1.38% 올랐다. 반면 애플은 0.63%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0.11%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