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어렸을 때 난 돈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나이가 든 지금의 난, 비로소 그것이 사실임을 알았다.”
아일랜드 시인, 소설가, 극작가다. 그는 경구와 희곡, 그리고 유일한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으로 유명하다.
형식과 구조를 중요시하며 특유의 위트있고 날카롭게 비꼬는 언어유희와 비유, 그리고 모순과 쾌락으로 점철된 인생 자체가 그의 매력이다. 그는 동성애 사건(퀸즈베리 사건)으로 2년간의 노동 금고형 처분을 받고 복역했다.
이 사건 때문에 영국에서 영원히 추방되어 평생 돌아가지 못한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건강이 악화되고 경제적으로도 파탄이 나며 뇌수막염에 걸려 1900년 4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854~1900.
☆ 고사성어 / 위과지교(魏顆之交)
진(晉)나라 위과(魏顆)가 친구에게 천금을 준 교제를 말한다. 임장(任章)이라는 벗이 가난해 아내가 없었다. 위과가 천금을 주어 그에게 아내를 맞게 했다. 어떤 이가 “천금이면 집안을 이롭게 할 수 있는데, 왜 그것을 임장에게 주었느냐?” 하고 묻자, 위과가 대답했다.
“임장은 내 벗이다. 내가 그가 가정을 이루어 편안히 살기를 바랐을 뿐이다[任章吾友也 吾欲其有室家以安也].” 출전 좌전(左傳) 문공 18년.
☆ 시사상식 / 아슈르방킹(Assurbanking)
보험사가 은행과 제휴하여 보험설계사 등 풍부한 인력을 활용해 은행의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의 반대개념으로 인터넷의 확산에 따른 사이버금융이 발달하고 금융기관 간 업무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외국, 특히 유럽의 보험사들은 적극적으로 아슈르방킹을 추진하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육시랄
‘육시(戮屍)를 할’의 줄임말. 육시는 죽은 사람의 시신을 꺼내 목을 베는 형벌이다.
☆ 유머 / 돈이 역시 중요하다
남자가 변호사 사무실에 갔다. 법률 도움이 필요했지만, 먼저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질문 세 개 하면 얼마입니까?”라고 그가 물었다.
변호사가 “질문 세 개면 90만 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겨우 질문 세 개 하는 건데 90만 원은 너무 비싼 거 아닙니까?”라고 따져 묻자, 변호사 대답.
“네, 그렇긴 합니다. 세 번째 질문은 뭡니까?”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