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함께 멀리’ 철학…한화, 점자달력으로 26년의 동행

입력 2025-10-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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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00만부 돌파
시각장애인 위하는 김승연 회장 뜻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 존중 받는 사회로”

▲2026년 한화 점자달력. (한화)
▲2026년 한화 점자달력. (한화)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에게 나눠줄 ‘한화 점자달력’(2026년)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11월 15일까지다.

한화 점자달력은 지난 2000년, 김승연 회장의 뜻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한 시각장애인이 달력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보낸 메일을 읽은 김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자”며 달력 제작 및 배포를 결정했다.

한화 점자달력 배포는 올해로 26년째를 맞았다.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제작 첫해인 2000년에 5000부를 배포했으며, 이후 매년 수량을 늘려 올해는 4만 부를 배포한다. 올해로 누적 제작 부수 100만 부를 넘어선다.

한화 점자달력에는 일반 달력에 점자를 추가해 점자와 묵자(비점자)가 함께 표기돼 있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점자달력 제작·배포 전담업체인 ‘도서출판 점자’의 김동복 대표는 “한화가 매년 제작하는 점자달력은 우리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달력” 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누적 100만 부 제작은 시각장애인 지원에 있어 매우 뜻깊은 성과다. 한화와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의 상징” 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한화 점자달력 신청 접수는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배포는 12월까지 이뤄진다.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는 한화그룹 홈페이지로, 개인은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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