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약세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프리마켓에서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장 중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74포인트(0.63%) 내린 3561.81포인트로 장을 종료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08억 원, 3924억 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 자금이 9489억 원어치 '팔자'를 나타내면서 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예상 밖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상승세에 힘입어 오전 9시 31분 사상 최고치인 3646.77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곧바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장 중 내내 내림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 금속(5.97%), 전기/가스(4.38%), 보험(2.19%) 등이 강세였고, 오락/문화(-2.98%), 의료/정밀기기(-2.65%), 운송장비/부품(-2.17%)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의 변동성이 시장을 좌우했다. 장 초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인 10조 원을 훌쩍 넘은 12조1000억 원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탔지만, 신고가에 따른 차익 시현 매물로 약세로 돌아섰다.
이 밖에 SK하이닉스(-0.84%),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4%) 등이 약세였고, LG에너지솔루션(6.94%), 삼성생명(6.30%), 현대차(2.06%) 등이 강세였다.
코스닥도 12.53포인트(1.46%) 하락한 847.96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2763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8억 원, 120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0.45%), 에코프로비엠(5.01%), 에코프로(3.70%) 등이 강세였고, 파마리서치(-4.47%), 펩트론(-4.97%), 리가켐바이오(-3.10%) 등이 약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