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급등 출발했던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출로 반락했다. 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3646.77포인트를 기록한 후 약세로 전환해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14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46포인트(0.82%) 하락한 3555.09포인트로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가파르게 상승하며 오전 9시 31분께 사상 최고치인 3646.77포인트를 터치한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 전 삼성전자가 시장의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곧이어 쏟아지면서 급반락 중이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91억 원, 1491억 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6248억 원 치 '팔자'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 금속(6.12%), 전기/가스(3.54%), 보험(1.86)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기기(-2.95%), 오락/문화(-2.64%), 기계/장비(-1.9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6.11%), 삼성생명(5.67%), 현대차(1.60%) 등이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3%), HD현대중공업(-3.38%), 삼성전자(-2.47%) 등이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20포인트(1.88%) 내린 844.29포인트로 나타났다.
개인이 2766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4억 원, 34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0.84%)과 에코프로비엠(3.40%), 에코프로(2.67%) 등으로 상승했고, 펩트론(-3.73%), 파마리서치(-3.40%), 리가켐바이오(-3.04%) 등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