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컴퓨팅 25%, 디웨이브퀀텀 23% 상승
브로드컴·오픈AI 칩 계약 소식에 반도체주도 강세

CNBC방송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양자 컴퓨팅을 포함해 27개 특정 산업에 100억 달러(약 14조27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광물과 제품, 제조업과 관련해 미국이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됐다는 점은 고통스럽게도 분명해졌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과도한 규제와 관료주의적 지연, 당파적 교착 상태 등 미국 안보를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식에 양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리게티컴퓨팅은 25.02% 상승했고 디웨이브퀀텀과 아르킷퀀텀은 각각 23.02%, 20.09% 올랐다. 아이온큐는 16.19%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브로드컴과 오픈AI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10GW 규모의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상황이 너무 복잡해져서 모든 것을 다 갖춰야 할 지경”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첨단 지능을 활용하려는 전 세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훨씬 향상된 성능과 더 빨라진 모델, 더 저렴해진 모델 등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에 브로드컴은 9.88% 상승했다. 주가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올해 들어선 50%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은 1조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TSMC 7.89%, 마이크론 6.15%, 엔비디아 2.88% 등 관련주들도 줄줄이 올랐다.
그 밖의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6% 상승했고 메타와 애플은 각각 1.47%, 0.97% 올랐다. 테슬라는 5.42%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