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14일 에이치시티에 대해 향후 다수의 성장동력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에이치시티는 2000년 5월 현대전자(SK하이닉스)의 품질보증부문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을 통해 사업을 시작, 이후 2007년 3월 에이치시티로 상호 변경, 2016년 10월에 코스닥에 상장됐다. 주요사업은 시험인증사업과 교정사업이다. 사업 구조상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으며, 과거 대부분 하반기 매출액이 상반기 매출액을 웃도는 경향을 보였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험인증사업은 특정 경제활동이 법률 또는 시장 자율로 정한 특정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를 입증해주는 컨설팅 산업"이라며 "안전 및 품질에 대한 인식 증대, 기술발전과 복잡성, 아웃소싱 확대 및 전문화 등의 요인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력사업인 정보통신기기향 시험인증 사업은 연내 5G 주파수 추가 공급, 2027년 이후 6G 통신에 대한 가시화 등의 이슈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장화 확대에 따른 고전압 제품 비중 증가, 인증제도 변경에 따른 배터리 산업 내 시험인증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른 주요사업인 교정사업은 측정기기 및 장비의 정확도를 국가 기준에 맞게 검증 및 보정하는 산업이다. 성장 요인으로는 △첨단 제조산업내 정밀도 요구사항 향상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요구되는 제품 요구사항 증가 △정확한 측정과 데이터가 요구되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이 있다.
권 연구원은 "최근 교정사업 실적 성장은 방산 교정사업 수주에 기인한다"며 "2023년 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76억 원), 2023년 10월 국군재정관리단(82억 원)으로부터 수주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방산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자동화 교정에 대한 수요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