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양산이 올가을 '차(茶)'로 시민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양산시는 오는 18일 오후 1시 20분, 하북면 통도아트센터 광장 일원에서 '제7회 양산 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통도예술마을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양산시가 후원하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천년고찰 통도사의 정신을 품은 양산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일상 속에 ‘쉼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식전 국악과 한국무용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 떡메치기·떡 나눔, 차 시음과 다례 시연, 지역예술 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양산시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전통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 참여형 문화공동체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이 축제는 향후 양산형 생활문화 브랜드로 확장될 가능성도 높다.
시 관계자는 "양산의 가을 정취 속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이 전하는 여유와 위로를 느끼길 바란다"며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품격 있는 지역문화'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