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3일 POSCO홀딩스에 대해 HMM·원전 등 대형 투자설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37만 원으로 기존 대비 7.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반덤핑 효과 가시화 및 건설 정상화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며 "반덤핑 효과는 잠정관세 부과 이후 재고 소진이 선행돼야하므로 3분기보다는 연말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북미 50% 관세는 직수출 비중 자체가 2~3%대로 낮아 구조적 리스크는 제한적이나, 25% 관세 때와 달리 고객이 가격 전가를 수용하기 어려워 단기 물량 조정은 불가피했다"며 "해외철강은 '인도 호조·동남아 정체' 구도를 유지하고 이차전지소재는 상업가동 초기의 낮은 가동률 탓에 적자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의 최대 변수는 포스코이앤씨로 꼽힌다. 그는 "신안산선 터널 붕괴 관련 정부 조사 결과 발표가 내년 1월로 연장되며 충당금 규모·시점이 불확실해졌고, 7~9월 전 현장에 걸친 안전 점검으로 1~4주 셧다운이 발생해 3분기 실적에 직·간접 타격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 추가 충당금 반영 이슈는 4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