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셧다운과 미·중 갈등 속 파월 연설 주목

입력 2025-10-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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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10-13 08:5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지난주 미중 갈등 속 3대 지수 2%대 약세
파월,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주제로 연설
월가 은행들 3분기 실적도 줄줄이 발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17일 트레이더들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기자회견을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17일 트레이더들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기자회견을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13~17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과 월가 은행들 실적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2.7%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4%, 2.5% 내렸다. S&P500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에만 2.7% 하락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해 충격을 줬던 4월 이후 최대 낙폭으로 기록됐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심화하자 불안해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 100%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하면서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미·중 갈등이 인공지능(AI) 혁명에 큰 타격을 주고 암울했던 4월로 되돌릴 거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기술주가 매도세 중심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몇 주 안에 만나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1월 1일 관세 위협은 결국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됐다. 파월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회의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한다.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와 관세 추가 등을 놓고 다시 맞붙은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향후 미국 경제를 어떻게 바라볼지 주목된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탓에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채권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관세에 대한 추가 소식이 나올지 주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하루 뒤인 15일에는 연준이 발간하는 미국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이번 베이지북은 9월 3일 이후 한 달여간의 경제 상황을 짚어볼 예정이다. 지난달 베이지북에선 대부분 지역에서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보고됐다는 사실이 명시됐다. 이달에도 연준은 관세로 인한 지역별 피해 보고를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 은행들의 실적도 공개된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줄줄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벨리펀드의 맥 사이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실적 발표 때 나올) 신용 환경의 변화와 고용지표의 영향,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올해 초 나타났던 변동성 우려가 남아있는지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13일 콜럼버스의 날(채권시장 휴장),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1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블랙록, 존슨앤드존슨, 도미노피자 실적 △15일 연준 베이지북, 10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연설, 유나이티드항공, 프로로지스, 모건스탠리, 애보트,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즌 파이낸셜, 싱크로니 파이낸셜, PNC 파이낸셜, 프로그레시브 실적 △16일 9월 소매 판매(셧다운 시 미발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셧다운 시 미발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셧다운 시 미발표),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마이클 바 연준 이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인터랙티브브로커스, CSX, 트래블러스, US뱅코프, 스냅 온, 키코프, 뱅크오브뉴욕멜론 은행, 찰스 슈바프, M&T 은행, 마시 앤드 맥레넌 실적 △17일 9월 수입·수출 가격(셧다운 시 미발표), 9월 주택 착공·허가(셧다운 시 미발표), 9월 제조업·산업 생산,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스테이트스트리트, 슐럼버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피프스 서드 뱅크, 리전스 파이낸셜, 트루이스트, 헌팅턴 뱅크셰어스 실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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