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트리·알파룸…공간 활용도 극대화 설계에 수요자 몰린다

입력 2025-10-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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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 (사진제공=중흥토건)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 (사진제공=중흥토건)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팬트리나 알파룸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효율적 구조와 맞춤형 설계를 통해 실용성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설계를 적용한 단지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동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 전용면적 84.97㎡은 지난해 4월 15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시기 19층의 매물(15억3000만원) 대비 6000만 원 높은 가격이다. 이 단지 1층 일부 세대는 거실 발코니 전면부에 테라스를 활용해 입주자가 전용 정원으로 쓸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선호도가 높다.

1층에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화성시 영천동 ‘동탄파크자이’의 전용면적 99㎡(1층)도 올해 4월 9억1500만 원에 거래돼 같은 평형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로열층인 10층 매물(8억4000만 원) 대비 7500만 원 높은 수준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5 부동산 트렌드’ 조사를 보면, 이처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설계를 선호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집’의 개념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59%가 ‘개성을 표현하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공간’을 꼽아, ‘의식주를 해결하는 공간’(41%)을 크게 앞질렀다. 희망하는 주거 공간도 달라졌다. ‘거실 발코니’를 원하는 응답은 24%로 전년보다 7.1%포인트(p) 늘었고, ‘방과 연결된 발코니’를 꼽은 응답 역시 15%로 5%p 상승했다. 수요자들이 단순한 평면을 넘어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공간 활용을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공간 활용 설계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팬트리·알파룸 등 서브 공간부터 세대 내부 선택형 구조, 다양한 평면 구성, 높은 천정고로 개방감을 살린 설계가 대표적이다. 또한, 저층 세대에는 개인 정원과 테라스를 도입해 단독주택 수준의 주거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특화설계를 적용한 신규 단지들도 주목받고 있다. 중흥토건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일원 딸기원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1층 세대에는 개인 정원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일부 타입에는 드레스룸이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선보이는데, 세대 내부는 대부분이 수요자 선호도 높은 판상형 설계 위주로 설계돼 공간활용도가 높다. 특히 44㎡와 49㎡ 타입에는 힐스테이트 최초로 무빙퍼니처 ‘H 파노라마 아일랜드’를 유상 옵션으로 제공한다.

GS건설이 10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도 중소형 위주의 구성에 특화설계를 더해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집은 이제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일과 휴식, 취미와 개성을 담는 생활의 무대로 바뀌고 있다”며 “자투리 공간까지 실사용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평면 설계는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효율적 공간 설계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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