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이 철강 수입 장벽을 높이겠다고 예고하자 10일 장 초반 철강주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세아베스틸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6.68% 하락한 2만3750원에 거래 중이다.
POSCO홀딩스(-4.03%), 세아제강(-3.86%), 동국제강(-3.61%) 등의 주가도 함께 내리고 있다.
EU가 수입 철강 무관세 물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미국과 같은 50%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EU집행위원회는 ‘유럽 철강 업계 보호 대책’을 통해 철강 무관세 쿼터(할당량) 총량을 작년보다 47% 줄인 1830만t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기존 25%에서 50%로 높아진 관세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유럽경제지역(EEA) 국가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을 제외한 모든 제3국에 적용된다.
국가별 수입 쿼터는 추후 무역 상대국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 이에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철강 수입 쿼터 삭감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