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호 기자 hyunho@)
길었던 추석 연휴(10월 3~9일)가 끝났지만 10일(금요일)까지 휴식이 이어지는 곳이 많다. 서울의 다수 초등학교는 이날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했고, 기업들 중 상당수도 일주일 이상 휴무를 시행했다.
학교알리미 ‘전국학교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초등학교 614곳 중 10월 1·2·10일을 모두 휴업일로 지정해 최장 12일간 쉬는 학교가 20곳(3.3%)이었다. 1~2일 또는 10일 하루만 추가로 쉰 학교까지 합치면 열흘 이상 쉬는 학교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세 평일을 모두 정상 수업일로 운영하는 학교는 19곳(3.1%)에 불과했다.
중학교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서울의 392개 중학교 중 평일을 모두 수업일로 유지한 학교는 37곳(9.4%)뿐이었으며 대부분 하루 이상 재량휴업일을 지정해 긴 연휴를 이어갔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6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 휴무를 시행한 기업의 56.9%가 ‘7일 휴무’를 택했으며, 10일 이상 쉰다는 응답도 20.1%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