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ㆍ아랍 정상회의 개최 연기
양측 합의이행 위해 일정 배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종전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러시아-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는 중동 지역의 문제를 정치적 외교적 수단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해왔다"며 "가자지구의 유혈 사태를 막고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대통령의 주도권이 실제로 실행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설립이 장기적 안정과 이 어려운 문제를 둘러싼 모든 현안 해결의 주요 전제조건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분명 이런 노력을 지지한다. 가자에서 이미 휴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체로 만족한다. 이러한 모든 노력은 환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오늘 서명이 이뤄지고 도달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행동들이 뒤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