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다리’ 창업주 김진학 회장 별세…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시대 연 주역

입력 2025-10-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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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학 ㈜이원 창업주 겸 회장. (사진= 연합뉴스)
▲김진학 ㈜이원 창업주 겸 회장. (사진= 연합뉴스)

국내 꼬치구이 전문점 ‘투다리’를 전국 프랜차이즈 체인으로 키워 외식산업의 새 장을 연 김진학 ㈜이원 창업주 겸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6일 오후 인천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7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목포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포항제철에서 기능직으로 근무하다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잠시 일했다. 이후 인천도시가스로 자리를 옮긴 그는 일본 출장길에 들른 ‘야키토리(焼き鳥)’ 가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1987년 인천 제물포역 인근에 ‘투다리’ 1호점을 열었다.

초창기에는 ‘프랜차이즈’ 개념조차 낯설던 시절이었다. 본사가 식자재를 공급하지 않아 점포마다 맛이 달랐고, 위생 문제 지적도 있었다. 김 회장은 이를 계기로 1989년 식자재 공급 전문회사 ㈜그린을 세워 중앙공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같은 해에는 전국 가맹점 확장을 위해 ㈜이원을 설립, 지사권 제도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모델을 정착시켰다.

투다리는 림스치킨(1970년대), 롯데리아(1979년)에 이어 1980년대 후반 본격화된 외식 프랜차이즈 붐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김 회장은 1995년 가맹점 모집을 일시 중단하며 점포 환경 개선에 나섰고 같은 해 중국 ‘토대력(土大力)’과 태국 진출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한때 국내외 2400여 개 점포로 성장했던 투다리는 2010년대 이후 상권 규제 강화로 점포 수가 줄었지만, 김 회장이 세운 ㈜그린은 군납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으로 외식 기반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2015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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