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4달러(0.06%) 상승한 배럴당 61.7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웜물 브렌트유는 0.02달러(0.03%) 오른 배럴당 65.45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11월 증산량이 예상보다 작았지만, 투자자들이 공급 과잉 징후가 나타날 가능성을 살피면서 유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OPEC+는 정례회의를 열고 11월부터 원유를 하루 13만7000배럴 증산하기로 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0만 배럴을 밑도는 수치다. 소식에 전날 유가는 반등했지만, 증산 기조는 여전하다는 평가 속에 상승세는 하루만에 꺾였다.
스톤X의 알렉스 호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요 원유의 아시아 판매가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가격 인상이 무산되면서 시장 심리는 여전히 침체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