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침수‧국내선 항공편 운항 중단에 관광객 피해도
인도선 최소 20명 사망...강물 범람‧산사태 피해

네팔과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 폭우에 따른 홍수·산사태 등으로 최소 62명이 숨졌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네팔 재난당국은 이날 3일 이후 폭우로 네팔에서 최소 4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네팔 동부 일람 지역에서는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7명이 숨졌다. 산사태로 고속도로 운행 두절, 다리 유식, 국내선 항공편 운항도 중단됐다.
수도 카트만두에서도 강물이 넘쳐 강 인근 침수된 마을에서는 구조대원들이 헬기와 모터보트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당국은 6일까지 폭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보에 피해 최소화·피해자 지원에 줍징하겠다는 입장이다.
같은 날 일람 지역과 맞닿은 인도 북동부 서벵골주 다르질링에서도 밤새 내린 약 300㎜의 장대비로 강물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인명 피해 외에도 철교가 무너지고 도로 파손 및 침수 등 광범위한 피해가 이어졌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명 피해에 마음이 아프다”며 피해 지역 상황과 폭우 및 산사태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팔 등 남아시아 지역은 통상 6~9월 몬순 우기에 폭우로 광범위한 인명 피해가 잦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