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2일 국내 채권시장이 미국 시장과 연동해 불 스티프닝(단기 금리 하락)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은 셧다운 가운데 ADP 고용 부진으로 인하 기대 다시 커지며 금리가 하락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셧다운으로 당분간 비농업고용을 비롯한 노동통계국의 통계발표가 사라지면서 단기적으로 재료의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영향력 적었던 ADP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고용 쇼크에 대한 두려움 다시 커지며 금리가 하락했다. 연간 추가 2회 인하 기대감 반영하며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전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셧다운 가운데 외국인투자자의 국채선물 순매도 영향으로 약세 마감했다.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가 계속 이어지면서 금리 상승을 꾸준히 견인 중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환율 불안 등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며 "기획재정부와 미 재무부, 환율 정책 합의를 통해 통화가치를 조작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