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나이스신평은 비바리퍼블리카가 토스를 기반으로 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봤다.
토스는 은행·증권·결제 등 금융서비스를 단일 앱에서 제공하는 ‘원앱(One-App)’ 전략으로 이용자 충성도를 높였다. 6월 말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500만명, 월평균 사용시간은 103분에 달한다. 토스증권·토스뱅크 등 자회사 성장도 이용 빈도를 끌어올리며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외형 성장세도 뚜렷하다.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74.6% 늘었고, 올 2분기(4~6월)까지도 전년동기대비 26.5% 성장했다. 광고 수익 확대와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보급, 안면인식 결제서비스 ‘페이스페이’ 확산 등이 성장 동력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 2분기 EBIT/매출액 4.0%를 기록하며 안정적 이익 창출력을 입증했다.
재무안정성도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흑자로 전환된 잉여현금흐름은 올 상반기 656억원을 기록 중이다. 부채비율은 117.2%, 순차입금의존도는 0.5%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과거 대규모 지분 투자가 일단락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지원 부담은 리스크로 지목된다. 나이스신평은 “주요 계열사 지원 부담이 상존해 당분간 차입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EBIT/매출액, EBITDA/금융비용 지표가 등급 변동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