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 국가핵심기술로 지정

입력 2025-10-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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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상용화 기술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 등록 예정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 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정부에 국가핵심기술 범위 확대와 신규 지정을 요청한 아연 제련 공정의 저온·저압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이 산업통상부의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해외 유출 시 국가 안보와 경제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 관계 법령인 산업기술보호법 등으로 보호하고 있다.

이번에 산업부가 국가핵심기술로 추가한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은 아연 제련업계에서 매우 희소한 기술로, 고려아연이 유일하게 상용화했다. 고려아연은 해당 기술로 전 세계 아연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했다.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이 유출되면 국내 아연 제련 산업의 경쟁력 약화뿐 아니라 철강과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국가기간산업 전반의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산업부는 경제성과 친환경성, 국가 안보 측면에서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다.

고려아연은 향후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에 대해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 등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고려아연은 ‘니켈 함량 80% 초과 전구체 설계·제조 공정 기술’로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으로 등록된 바 있다.

산업기술보호법 11조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이 해외 인수합병(M&A)을 진행하려면 사전에 산업부 승인을 받거나 신고해야 한다. 승인이나 신고를 하지 않고 해외 인수합병을 진행하면 산업부는 해당 건에 대해 중지나 금지, 원상회복 등의 조치를 명할 수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은 많은 국가와 기업이 노리는 기술로 해외로 유출될 시 국내 아연 제련업계를 넘어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번에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헤마타이트와 하이니켈 전구체 공정 기술 등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호하고 발전시켜 국가경제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전략광물 게르마늄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방미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려아연은 1400억원을 투입, 2028년 상반기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전략광물은 안티모니는 지난 6월부터 미국 수출을 본격화했으며 매년 수출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인듐과 비스무트 등 다른 전략광물도 차질 없이 생산하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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