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 차량 관리는 필수적이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엔진오일, 타이어 등 필수 항목들을 사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는 공기압과 마모도 확인이 우선이다. 공기압은 운전석 계기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계기판에 공기압 경고등이 뜨면 적절한 압력 수치를 확인해 보충해줘야 한다.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공기가 수축돼 타이어 공기압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확인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타이어 마모 상태를 쉽게 알아보려면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어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보통 수명이 다 된 것으로 추정한다. 통상 타이어 교체 주기는 3~5년이다. 연휴를 앞두고 타이어를 바꿀 때가 다가왔다면 교체도 추천한다.
평소보다 길이 막힐 것을 대비해 브레이크 점검도 해야 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발에 힘을 주지 않고 올려뒀을 때 푹 꺼지는 느낌이 들거나, 주행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진동이 느껴지면 점검이 필요하다.
엔진오일은 보통 1년 또는 1만㎞ 주행마다 교체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시동이 꺼진 상태로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보닛을 열고 확인하면 된다. 엔진오일의 색상이 검게 보일 때도 교체가 필수다.
전기차를 소유한 운전자라면 배터리 점검도 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히터나 열선 등으로 인한 전력 소모량이 늘어나면서 방전 가능성이 평소보다 커진다. 차량 배터리는 3년 또는 주행거리 5만km 이내에 교체해야 한다. 운행 경로 상 충전소 위치도 확인해야 한다. 충전소 정보는 카카오T, 티맵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냉각수도 중요한 점검 요소 중 하나다. 냉각수 눈금이 최저 이하로 떨어졌을 때는 보충이 필요하다. 눈금이 ‘최고’와 ‘최저’ 사이에 있다면 정상이다. 깜빡이, 후면등도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연휴 때는 무엇보다도 안전운전을 하기 위해서 운전자의 컨디션이 중요하다”며 “휴게소, 졸음쉼터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