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조달 비용 낮아진다⋯신보, P-CBO 직접 발행

입력 2025-10-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PC 거치지 않고 신보가 직접 발행⋯수수료 절감 기대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중소·중견기업이 회사채를 찍을 때 지불하던 수수료와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신용보증기금이 이제 직접 유동화보증(P-CBO)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당 자금조달 비용이 평균 0.5%포인트(p)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신용보증기금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신탁방식 P-CBO 발행이 가능해졌다고 1일 밝혔다.

P-CBO는 신용도가 낮아 자체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들의 채권을 모아 신보가 선순위 증권을 보증해 자금조달을 가능케 하는 장치다. 2000년 7월 첫 도입 이후 지금까지 약 1만개 기업의 채권 발행(총 74조 원)을 뒷받침해 왔다.

그동안은 신보가 P-CBO를 발행하려면 반드시 유동화전문회사(SPC)를 세워야 했다. 이 경우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주관회사 등 중간 단계를 두면서 은행·증권사에 각종 수수료를 지급해야 했다. 또 특수목적법인(SP)이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은 일반 회사채로 분류돼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았다.

반면 신탁방식은 신보가 직접 신탁계정을 설치해 발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법률상 특수채 지위가 인정돼 금리도 낮아진다. 금융당국은 기업당 약 50bp(0.5%p) 수준의 자금 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보는 제도 시행에 맞춰 내년 상반기 중 첫 신탁방식 P-CBO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도 초반에는 기존 SPC 방식과 신탁방식을 병행하되 점차 신탁방식으로 전환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P-CBO는 기업들의 자금시장을 안정시키는 핵심 제도"라며 "이번 개편으로 조달비용을 낮추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오늘부터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시작, 금액·대상·요일제 신청 방법은?
  • "연 5% IRP도 부족"…달라진 기대수익률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上-②]
  • 단독 '자회사 상장' 소액주주 과반 동의 받는다… 국내 첫 사례 [중복상장 예외허용 기준 ①]
  • [주간수급리포트] ‘삼전닉스’ 던진 외국인, 다 받아낸 개미⋯반도체 수급 대이동
  • 플랫폼·신약 수출 성과 낸 K바이오…1분기 실적 쑥쑥[K바이오, 승승장구①]
  • 단독 한울5호기 정비 부실 논란…한수원, 협력사 퇴출 수준 중징계 추진
  • 코스피 8000 터치 후 조정 국면…반도체 다음 ‘실적 우량주’ 순환매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5.18 11: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00,000
    • -1.16%
    • 이더리움
    • 3,160,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582,000
    • -5.75%
    • 리플
    • 2,082
    • -0.76%
    • 솔라나
    • 126,700
    • -1.17%
    • 에이다
    • 375
    • -0.53%
    • 트론
    • 529
    • +0%
    • 스텔라루멘
    • 223
    • -0.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490
    • -2.26%
    • 체인링크
    • 14,210
    • -1.32%
    • 샌드박스
    • 106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