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아시아 2025' 성황리 폐막… 부산, 아시아 창업 허브 도약 선언

입력 2025-10-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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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아시아2025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청 )
▲플라이아시아2025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청 )

부산시는 지난 9월 22~23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5(FLY ASIA 2025)'가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로컬에서 혁신, 글로벌에서 스케일업'을 주제로 개막식, 투자 포럼, 콘퍼런스, 어워즈,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총 40개국에서 2만여 명이 찾았으며, 500여 명의 투자자와 2200여 명의 스타트업 관계자가 함께하며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폭넓은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개막식에서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이미 준비된 도시이자 아시아 창업 허브로 도약할 기회의 도시"라며 "투자와 혁신이 만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조조 플로레스 부사장은 기조 강연에서 해양·항만·항공에 AI 기술을 접목한 협력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170개 스타트업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1000여 건의 투자 상담(밋업)을 통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확인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열린 모펀드 투자쇼 '부기테크(BugiTech)'를 통해 5000억 원 규모의 지역 벤처펀드가 본격 가동됐다. 삼정개발과 에이엘로봇이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부산발 투자 생태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글로벌 파빌리온은 지난해 6개국에서 올해 14개국으로 확대되며 230% 성장,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글로벌 위원회에는 에어알로(Airalo) 등 유니콘 기업이 참여해 AI·스마트화 사례를 공유하며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창업 어워즈도 올해 처음으로 통합 개최됐다. 'B-스타트업 챌린지' 등 국내·해외·학생 3개 트랙을 통해 총 18개 팀이 최종 선정돼 4억6000만 원의 상금을 지원받았다.

이밖에 푸드 크라우드펀딩, 롯데 자이언츠와 연계한 가족형 굿즈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박 시장은 “플라이 아시아는 단순한 창업 행사가 아니라, 부산을 아시아 최고의 창업 도시로 도약시키는 성장 플랫폼”이라며 “투자 생태계 고도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시민참여 확대를 통해 창업·투자하기 최적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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