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는 30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포인트(0.48%) 오른 558.1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135.66포인트(0.57%) 상승한 2만3880.72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50.59포인트(0.54%) 오른 9350.43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15.07포인트(0.19%) 상승한 7895.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속되는 관세 압박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했다. 여러 악재에도 유럽 경제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영향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초읽기에 들어가며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불러 타협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미국 여야는 초단기 임시예산안과 관련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미국 노동부는 경제지표 발표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수입 연질 목재와 제재목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외에도 목재로 만든 가구류, 제품 등에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예상보다 미국 관세에 잘 대응하고 있고 이니플레이션 위험도 상당 부분 억제되는 등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