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에서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이 지난해보다 4.6% 가량 줄어든 25만6000여원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24일 전주지역 전통시장과 중소형마트, 대형마트, 백화점 등 24곳을 대상으로 23개 품목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구매 비용은 25만627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6만8천615원보다 4.6% 줄어든 가격이다.
하락 품목별로 보면 무(1㎏)는 지난해 3998원에서 올해 2291원으로 하락폭(42.7%)이 가장 컸다.
햇사과(300g)도 5654원에서 3911원으로 30.8% 낮아졌다.
밤(500g)과 햇배(700g)도 각각 23.4%(5840원→4476원), 14.9%(5463원→4649원)가량 저렴했다.
전북소비자센터는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다양한 품종이 출하되고 태풍 피해가 크지 않아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쌀 10㎏(3만1762원→3만8695원), 국산 고사리 400g(1만2246원→1만3625원)이다.
국산 참조기 1마리(1만1331원→1만5976원)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뛰었다.
유통업계별로 보면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20만187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중소형마트 23만204원, 대형마트 24만5424원, 백화점 42만2918원 순으로 높았다.
전북소비자센터는 "채소류와 과일류, 축산물 등은 품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고 판매점별로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비교한 후 구매해야 한다"고 전햇다.
그러면서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1차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것도 현명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