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역사적 평화의 날”…네타냐후, 가자전쟁 종식 20개항 합의안 수용

입력 2025-09-30 0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한 20개 항목짜리 계획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날”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합의안이 중동 및 이슬람권 주요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광범위한 지역 평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하마스가 이를 거부할 경우,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를 소탕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 논의했지만 이는 중동 평화라는 더 큰 틀 일부에 불과하다. 중동의 영원한 평화라고 부르자”며 “이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규모이며 중동 국가들로부터 얻고 있는 지지의 크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이 사전에 공개한 계획안에는 △양측 수용 시 즉각적인 휴전 △72시간 내 모든 인질과 시신 송환 △이스라엘 수감자 약 2000명 수감자 석방 △가자지구 미점령 및 불합병 등이 담겼다. 또 가자지구 주민들의 정착 지속을 보장하고, 국제 지원을 즉각 재개하며, 전후 복구와 경제발전을 위한 ‘전문가 패널’ 설립도 포함됐다.

하마스에는 가자 통치권을 포기하고, ‘공공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실무자들로 구성된 비정치적 팔레스타인 위원회’에 통치권을 이양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기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평화평의회’의 감독 아래 놓이며 다른 세계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형식이 된다. 합의가 이행될 경우 장기적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조건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시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당분간 치안 경계를 포함한 안보 책임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11,000
    • -2.24%
    • 이더리움
    • 4,641,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845,000
    • -2.48%
    • 리플
    • 3,068
    • -4.99%
    • 솔라나
    • 203,500
    • -4.77%
    • 에이다
    • 642
    • -3.89%
    • 트론
    • 425
    • +1.92%
    • 스텔라루멘
    • 371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2.33%
    • 체인링크
    • 20,970
    • -4.42%
    • 샌드박스
    • 217
    • -4.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