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주가 정책 모멘텀에서 비롯된 증시 활성화 기대감에 29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2.48% 오른 5950원에 거래 중이다.
미래에셋증권(5.34%), 상상인증권(5.11%), SK증권(2.30%), 키움증권(2.19%) 등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1·2차 상법 개정안에 이어 9월 정기국회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 추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정부·여당이 ‘코스피 5000포인트’를 목표로 삼은 상황에서 이를 위한 자본시장 제도 개선 움직임이 이어지며 증권사들의 수혜를 기대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 가치가 재평가받아 거래대금이 늘면 증권사 수수료와 이자수익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6일 기준 9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7조 원으로 지난달(22조7000억 원) 대비 19.3% 증가했다.
25일 기준 증권사 고객예탁금과 신용공여잔고는 각각 76조 원, 47조8000억 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14.6%, 5.0%씩 증가하며 코스피 지수와 함께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은 정책 모멘텀과 거래대금 확대를 계기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법 개정을 통한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사는 증시 활성화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